본문 바로가기

창업과 경영

동네 호프집에 가도 예쁜 여자가 있어야 간다!?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엑스코아의 부르스김입니다.

 

이 글은 꽤 오래전에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번에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없어지고, 티스토리에 새로 블로그를 만들면서 옮기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연말이다 보니, 가족간, 친구간, 직장 동료들 간의 모임이 많습니다. 물론 예전, 일명 경기가 좋았을 때에 비하면야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만... 또 요즘은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져서 간단히 식사만 하고 끝내는 경우도 많이 있더군요.  어쨌든, 보통의 경우 식사를 하고 간단히 근처 호프집에서 2차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저도 사무실 근처 몇몇 사장님들과 간단히 송년회 겸 저녁 식사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서로 지나간 날들에 대한 회포도 풀고, 내년에 대한 기대로 덕담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식사는 대강 마무리 되었고, 다같이 근처 호프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동네 호프집이야 셀수 없이 많고 다양합니다. 또 간단히 맥주마시는 거라, 안주도 오징어 등 몇가지로 특정이 되죠. 결국 창 밖에서 보기에, 조금 미인으로 보이는 듯한 여사장님이 운영하는 호프집으로 모든 참석자의 동의하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딱히 다른 호프집과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다들 소주 한잔씩 하신터라, 맥주나 안주 맛에 대해서도 둔감해졌고, 특별하게 가격이 싸다거나, 서비스 안주를 많이 줬다거나 하는 것도 당연히 없었죠. 단지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호프집을 선택할 당시, 기왕이면 서빙하시는 분이 여자분이면 좋겠다는 것 + 미인이면 더더욱 좋겠다는 것이었고, 그것이 결국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 또 아마 그 분들 중 마음에 드신 몇 분은 다음에도 그 곳을 다시 갈 수도 있겠죠.(동네라서)

맥주를 한잔 하면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동네에서 호프집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장사가 잘될까? 일단 예쁜 여종업원을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물론 정감있게 손님을 대하고, 기타 다른 중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도, 동네 호프집에서 딱히 크게 요구했던 것은 없는  것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관점에서 '역지사지'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입장바꿔서 생각해 본다' 그런 뜻이죠.

 

모든 장사나 사업이 그렇겠지만, 무역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간혹 문의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보통  수입을 하시는 분들은 수입과정은 그냥 맡겨서 일을 하고 국내 판매 및 유통에 더 신경을 쓰시기 때문에, 특별하게 무역을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무역을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 중 다수는 수출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수입보다는 투자금이 덜 든다고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초기자금이 적은 것은 맞습니다만, 첫 오더 혹은 꾸준한 수익이 나올 수 있게 되기까지 시간과 노력을 따져 본다면 꼭 투자금이 적게 든다고만 볼 수도 없을 것입니다.

결국 그 기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가 투자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처음 무역을 배우고 혹은 배우지 않고 수출을 하려고 하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될지, 또 막상 문의가 오면 어떻게 응대를 해야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이럴 경우 앞서 말한 역지사지의 원칙을 한번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본인이 수출하려고 하는 아이템 군들중 몇가지를 판매하는 해외 공급자들을 찾아서 수입을 해보는 것이죠.

그러면, 일단 바이어들이 공급자들을 어떻게 찾는지 알수 있게 될 것이고- 본인이 해외 공급자를 찾는 방법을 떠올려보면.

또 몇군데 접촉해보면, 그 아이템의 대략적인 시세도 알 수 있을 것이고- 제품 수량에 따라 각 공급자별로 견적을 받으므로.

바이어를 어떻게 응대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하는지 유심히 봐두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공급자들이 본인에게 보내준 인보이스등의 서류 양식등 중 보기에 좋고, 자신에게 맞는 양식을 편집해서 본인이 쓸 양식으로 만들어 두면 나중에 업무하기도 편할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수학 문제를 푸는 법을 떠올려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피타고라스 공식의 원리에 대해 아무리 외우고 공부해서 이해를 했다쳐도 실제로 문제를 풀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실제 문제를 한두개 풀어보면, 그동안 공부한 것이 이해도 되면서, 다른 비슷한 문제들은 풀기가 쉬워집니다.

또 공식등을 외워두면 문제 푸는 시간이 더 단축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거쳤다고해도 실제로 거래를 잘 성사시키거나, 그 기간을 확실하게 단축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 실제 거래시 가능성을 높이고, 언젠가는 비슷한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실전과 연습, 중요한 순간이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

역지사지 [] 란?

 : 바꿀 역
 : 땅 지
 : 생각할 사
 : 갈 지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맹자()》 〈이루()〉에 나오는 '역지즉개연()'에서 유래한 말이다. 역지즉개연은 처지나 경우를 바꾼다 해도 하는 것이 서로 같다는 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