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무역업 창업 아이템 선정 방법

세번에 걸쳐 무역업 창업시 아이템을 선정하는 몇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관점을 바꿔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아이템을 찾는 방법도 연구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꽤 오래전에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번에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없어지고, 티스토리에 새로 블로그를 만들면서 옮기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패턴이 있습니다. 조금 유식한 말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하죠. 이것은 나이, 성별, 직업, 결혼유무, 취미, 수입 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의 어떤 물건들을 사느냐, 어떤 제품을 선호하느냐등의 구매 패턴도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10대에는 부모님이 주시는 소정의 용돈을 가지고 군것질등 친구들과 어울리는 용도의 소비를 하게 되고, 20대의 경우는 수입이 생기고, 자기를 위해 쓰는 비용이 늘어납니다. 30대는 결혼을 준비하게 되서 데이트 비용 등이 늘어날 수도 있을것이고, 결혼을 일찍하게 되면 집이나 차를 구매한다던지 육아에 더 많은 지출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로 따져보면 동네 문방구에 왜 저가의 불량식품이나 장난감등이 팔리는지, 특정 제품의 광고가 어떤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는지등도 어렴풋이 짐작 할수 있습니다.

 

이런 듯 쪼개고 쪼개서 보다 세분화된 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한 후, 전략적으로 제품을 런칭한다면 남들이 모르는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모든 제품이 특정 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시되는 것은 아니고, 반대로 제품에 의해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것들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와 <<대한민국 여성 소비자 -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을 읽어보시면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본인이 판매하고자하는 소비자층을 선택해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구매할 만한 제품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또 그 대상자가 본인도 잘 아는, 아니면 본인도 포함되는 집단이라면 더더욱 좋겠죠. 본인이 살만한 제품인지, 어느 가격대면 살수가 있는지를 바로 바로 느낄 수가 있고, 그게 바로 판매하고자 하는 대상 소비자층의 마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매달 수입이 1000만원인 50대 초반의 남자가 있다고 합시다. 저도 50대의 삶을 잘 몰라서....너무 높게 잡았나?? 암튼 이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며, 자영업을 하고 있고,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주택담보대출로 매달 일정액이 나가겠죠?-그만큼 소비폭도 작아지고], 자녀는 대학생입니다[학자금을 부담한다면 또 소비폭이 작아집니다]. 취미로 골프를 즐겨서 필드에 월 1회정도 나가고 있고, 기타 등등.... 이런 식으로 이 사람의 생활 패턴에 대해 쭉 나열을 해봅니다. 또 시간대별[아침에 몇시에 일어나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공간별[집,사무실등] 로도 정리해봅니다. 그렇게 정리를 해놓다 보면, 각 시간대별, 공간별로 이 사람이 어떤 물건 어떤 제품들을 쓰고, 찾게 되는지, 어느 정도 금액의 소비가 가능한지를 유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왼쪽 그림을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물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거지로 설명을 하려다 보니 맞는지 모르겠네요. 따라서 막연한 생각보다는 어느정도 데이터에 근거해서 찾아나가야 됩니다. 반대로 이런 조건등을 통해 아이템의 시장규모를 대강 측정해볼수도 있겠죠.

 

이럴때 유용한 것이 바로 통계입니다. 한가지 팁으로 국가통계포탈 사이트에 가보시면, 여러가지 통계자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통계자료들을 잘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30대 남자, 300만원 수입인 사람이 나의 소비자층이라면, 일단 30대의 인구, 남자의 비율, 연봉 3000만원대를 검색합니다.  예를들어 총인구 100명중에 20명이 30대라고 치고, 그중에 남자가 50%라고 치면 10명입니다. 거기에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 %를 검색해서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나의 소비자층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또 타겟 소비자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내는 방법으로는 위의 통계뿐 아니라, 각종 신문기사 및 자료, 설문조사 등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통계청 자료를 이용하기도 하였고 더불어 실제 타겟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지를 작성해서 약 300명 정도 조사해본 경험도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그런 식으로 조사한 결과물을 정리해놓은 도표중 하나입니다.

물론 거기에 나온 데이터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예측된 소비자층 규모가 크거나 작다고 하더라도 실제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 앞서 이야기했던 라이프스타일 예측 자체를 잘못 했거나 현실과 안맞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난번에도 언급했다시피, 적잖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런 것들도 시간내서 한번쯤 해보면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외로 좋은 아이템을 발견 할수도 있고....

 

그럼 다들 괜찮은 아이템 하나씩 잡으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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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더라도, 읽을만 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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