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업과 경영

사업에도 출구 전략이 있다!?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엑스코아의 부르스김 입니다.

 

이 글은 꽤 오래전에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번에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없어지고, 티스토리에 새로 블로그를 만들면서 옮기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도 조금씩 쌀쌀해진데다가, 혹시 모르는 전쟁의 위협때문에 사회 분위기가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특히나 자영업자들은 더욱더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것때문인지, 얼마전에 기분이 조금 우울했다는 글을 올렸더니, 다들 걱정이 되셨는지 연락을 주셔서, 전화 받을때마다 놀랍기도 하고,

인터넷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개인주의적인 사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또 그만큼 더 개방화된 사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공급처와 소비자뿐 아니고, 개인적인 내용들도 잘 찾아보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오늘은 사업과 출구 전략에 대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무역업을 포함해서 보통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많든 적든 자본금을 투자하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많은 돈을 융자나 투자를 받아, 매달 이자와 본인 수익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대출이나 투자를 받지 않고, 본인의 소규모 자금만을 이용해서 점점 사업을 키워 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두가지 방법에 각기 장단점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일단 사업 규모가 커지므로, 객관적으로 안정감 있게 보일 수도 있고, 자본금이 큰 만큼 매출규모도 더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업이 잘 안된다면, 그만큼 부채 및 책임(?)을 다 떠않을 수도 있겠죠.

후자는 처음에 자본금이 작다보니, 조그만 사무실이나 집에서 몸으로 때우다보니, 객관적으로 조금 불안하게 보일수도 있고, 처음부터 갑자기 규모가 커지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잘 안되도, 상대적인 부담감은 적어지겠죠.

대부분의 경우, 그 둘중 어디 쯤에서 적당히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약간 후자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원래는 무차입 경영을 한답시고 시작을 했는데, 제 생각에는 제 돈이지만, 크게 봤을때는 제가 받은 다른 용도의 대출금을 다 갚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돈이 그 대출금의 일부도 될 수 있으므로, 전액을 다 대출로 시작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처음 시작할때는 금액이 아주 많지도 않았지만,

사업시작하면 만들기 힘들 수도 있으니, 회사다닐때 나름대로 머리쓴다고  마이너스통장도 준비를 해뒀고,

많지는 않지만, 약간의 여유돈(운전자금용)까지 준비를 해놨으니,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그 계획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사업시작하시는 분들이 흔히 느끼거나 겪게 되시는 상황 같은데요.

무슨 일을 시작하다보면,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것들이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또 갖추려고 하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마트에 가서 라면 한봉지 사려고, 돈을 준비해서 갔는데, 사다보니, 라면을 먹으려면, 기왕이면 김치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김치를 사고, 계란도 넣으면 더 맛있는 라면이 될 것 같아, 계란도 사게되고, 좀 더 나가 보면, 라면을 덜어먹기 좋아보이는 그릇까지도 사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이치 같습니다.

물론 운이 좋아 마트에서 경품에 당첨되거나, 돈을 주워서, 그 비용을 충당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무래도 쉽지는 않겠죠.

또 사다보니, 라면보다는 짜장라면이 먹고 싶어져서 아예 바꾸는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저도 조금 하다가 돈이 조금 벌리면, 그걸로 사무실 집기를 바꾼다거나, 원래 계획에 없는 제품을 산다거나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돈이 모자라더라도, 생활비는 또 쓰긴 써야되고.....

그땐- 물론 지금도 별 차이는 없지만- 매달 꼬박꼬박 조금이라도 고정적인 수입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죠.

이래저래, 좌충우돌 하다보니, 어쩌다 운이 좋아, 조금씩 사업 규모가 커지긴 했습니다만,

또 규모가 커진 만큼 자금 운용에 새로운 문제가 또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납품과 수금일이 잘 맞물려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수출할때는 처음에는 선금을 받고 물건을 보냈습니다만, 어느정도 서로 지속적인 관계가 되다보면, 제 돈을 주고 물건을 구매해서, 외국에 보내고. 결제는 한달치를 익월 말일 쯤 후에 받게 됩니다.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금액을 12월 말일쯤에 받는 것이죠. 물론 더 빠른 경우도 있고, 자금사정에 따라 더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약 한달 정도의 공백이 생깁니다.

반대로 수입할때는 대개 선금을 주고, 물건을 수입해서 납품하면, 혹은 판매하게 되면 보통 어느 정도의 여신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잘 맞아 떨어져서, 잘 맞물려 돌아가면, 적은 자금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겠지만, 조금씩 엇갈리기 시작한다면, 어느정도 자금융통성을 준비해둬야 겠죠.

 

최근 저의 경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수출건 입금은 조금씩 늦어지는데다가, 수입건도 갑자기 몇 건이 동시에 발생하니, 본의 아니게, 마이너스 통장 및 가족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결국 무차입 경영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실적은 조금 늘었지만, 요즘 마이너스통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딱히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문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제 사업이 점점 더 커져서 자금 규모가 커진다면, 또 언젠가 자의든 타의든 사업을 중단하게 된다면, 한꺼번에 그 자금이 다 처리될 수 있을까? 요즘 회자되는 출구 전략과 같이, 사업 중단시점의 일정기간 전부터 자금규모를 점점 줄여 나가야 안정적인 사업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문에, 주위에 사업을 크게 하시는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 그래서, 사업을 그만 둘 수가 없다고, 앞으로도 점점더 그럴 것이고, 끝이 어디든 이젠 앞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너무 우울한 결말인가요? 머 이것이 현실일 수도 있고, 결말은 또 다른 무엇이 있을 수도 있으니 다들 기운내시고, 그래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앞일은 잘 모르잖아요...^^ 자영업자 화이팅~~!!

 

 

 

 

제가 운영하는 회사 소개 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읽을만 하셨다면
시간되실때 방문해주세요~~ㅎ

https://litt.ly/excoa.shop

 

내 인생의 라이프 베스트

알잘딱깔센하게 갓성비템만 모아뒀다! 새로운 꿀템 발견의 재미! 코아몰

litt.ly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