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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경영

사업 품목을 늘리자니 자금이 부족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자니 확실한 것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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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엑스코아의 부르스김 입니다.

 

이 글은 꽤 오래전에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번에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없어지고, 티스토리에 새로 블로그를 만들면서 옮기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1인기업을 엑스코아(http://www.excoa.com)의 김병하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사업 경력이 늘어나면서 애초에 시작한 오퍼업부터 도소매. 통신판매까지 업태가 늘어나고, 취급하는 품목도 1-2개에서 여성용 니트류에서 스타킹, 레깅스, 스카프, 조경용 인조갈대까지 10개 이상으로 늘었다. 게다가 주변에 사업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물류업도 권유를 받아, 기존의 사무실보다 큰 공간을 빌려 창고 겸 사무실로 쓰면서 위탁받은 제품을 보관하고 택배를 보내주고, 반품을 받는 등 물류대행업도 하게 되었다. 사업이 이처럼 다양해지다보니 매출도 전보다 월등히 뛰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뭔가 뚜렷한 주력품목이 생기지 않아 주력업종으로 소수의 품목만 고르기에는 이른 것 같고, 또 늘어나는 업무량에 따라 직원을 채용하기에는 인건비가 부담이 되어 고민이다.

 

오퍼업이 주업이다보니 왠만한 정도의 영어 실력을 기본으로 해야 하고, 인터넷을 통하여 일본, 인도네시아의 바이어와 의류디자인을 협의해야 해서 해당 의류의 주 포인트를 잡아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올려서 바이어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 만큼의 패션감각도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직원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직원의 급여가 단순 업무를 하는 직원보다 상당히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섣불리 직원을 뽑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품목중에서 일부를 포기하고 일부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오랫동안 해온 품목은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하고, 새로운 품목은 기대는 되지만 시장성이나 수익성이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특별한 사업아이템이 있어서라기 보다 나이가 참에 따라 언젠가 독립을 해야 하겠다는 대비책으로 인터넷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인터넷 판매로 시작을 한 것은 많지 않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실패를 해도 부담이 적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약간의 대출금과 저축, 그리고 마이너스통장으로 시작한 그로서는 한 번에 확 크는 대박형 사업보다 안전하지만 착실하게 커가자는 위주이다. 지금도 집과 그간 쌓아온 신용을 감안하면 한 번은 더 크게 사업을 벌릴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위태롭게 하기는 싫다. 주변에서 빚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온 탓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납품과 수금일이 잘 물려가지 않는 점도 그의 은행차입을 망설이게 하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수출할 때는 처음에는 선금을 받고 물건을 보냈지만, 어느 정도 서로 지속적인 관계가 되고 구매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니 점차 자기 돈으로 먼저 샘플과 본 물량을 구매해서 보내고, 차후에 결제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반복구매 간격이 빨라지고 규모가 커가다 보니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다. 현금으로 결제받기는 하지만 때로는 석 달이상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수출 건은 입금이 조금씩 늦어지고, 선금으로 해외에 송금하는 수입건도 몇 건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에는 자금 맟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처럼 자금이 넉넉지 않은 데 현금 입출입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그가 처한 사정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사업의 규모를 늘리자니 자금이 부족하고, 줄이자니 수입이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사업이란 위험을 감수해야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냐의 문제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주변으로부터 항상 새로운 제안을 받고, 사장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그 기회처럼 보이는 모든 것들에 투자를 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김사장은 현재의 새로운 사업거리들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늘려주기는 하지만, 아직은 모든 것을 걸기에는 돌아올 이익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은 현재의 사업을 차근차근 키우면서 직원을 늘리고, 사업장을 늘릴만한 충분한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는 현재처럼 혼자 모든 것을 감수하려고 한다.

 

이에 김사장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잡았다. 우선은 기존의 업무를 될수록이면 M.S 오피스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재정리하였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던 재고파악 및 물류발송을 엑셀을 좀더 공부하여 입고, 출고가 동시에 재고 수량에 정리됨은 물론 택배비까지 계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사업별로, 아이템별로 서류 파일을 만들어서, 그 파일철만 보면 관련 자료 및 히스토리를 참조할 수 있게 출력하여 보관하고, 그 사본들은 백업을 해놔서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인터넷 사진 촬영, 이미지 편집등은 아웃소싱을 고려하고 있으며, 홈 페이지도 보다 입력이 간편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려고 한다.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 회사라면 각 업무별로 담당 부서를 따로 두어서 좋은 자원과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겠지만,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그 것에 쉽지 않다. 그 모든 사항을 사장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머리로는 회사일의 a-z까지, 몸으로는 무거운 박스까지 날라야 하는 노가다도 감내하지만 그는 지금 기대에 차있다. 남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현재 그의 사업이 차근차근 커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과 기대대로 이루어간다면 2011년도에는 직원을 2-3명을 채용하고, 수출입 거래 규모가 더 커지면 그 이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가 운영하는 회사 소개 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읽을만 하셨다면
시간되실때 방문해주세요~~ㅎ

https://litt.ly/excoa.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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